2017년을 보내며 각자의 일상 때문에 송년회를 못잡아서 신년회를 하기로 하고 오랜만에 친구들이 다 모였다 많지는 않지만 갈수록 모이기는 쉽지 않은거 같다


겨울엔 역시 회를 먹어야 한다는 자유민주주의(?) 다수결 원칙에 의해 봉명동에 자연산을 추구한다는 해담을 예약하고 친구들이랑 방문했다


일층에도 자리가 있긴 있었지만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기도 하고 우리끼리 떠들고 싶은 마음에 방으로 예약을 했다 비싼 횟집이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쫌 부담스럽긴 했다
(참고로 아이들과 갈 횟집은 절대 안된다 정말 회를 먹기 위한곳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끼다시가 안나온다)


가격표가 무시무시하다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만나기 때문에 그리고 회비로 먹기 때문에 방문하지만 가족들과 오라고 하면 절대 오지 않을거 같다
횟집에 가면 항상 스끼다시가 먼저 나와서 스끼 먹고 회를 먹는데 여기는 회가 먼저 나온다 조리실장이 와서 설명해 주시는데 원래 횟집에 가면 회 부터나오는 집 가라고 하신다 (이유는 상상에.....)


회가 두툼하게 나오긴 했는데 광어 말고 먼지 하나도 모르겠다 조리실장이 가지고 오면서 설명해 주셨는데 하루 지나니까 다 까먹어 버렸다 ㅜㅜ(이놈의 기억력...)


스끼라고 나온 건데 다 생선이다 마지막에 새우 튀김 말고는 애들이 먹을건 없다 회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구분도 못 하지만 친구들은 미식가라도 된 거 마냥 와 이거 맛있네 맛있네 하는데...자연산하고 양식 같은 생선회를 가져다 놓고 구별하라고 하면 절대 구별 못 할것같은 친구들...그래도 이 순간 같이 모여서 즐겁게 먹고 이야기 한다는건 정말 즐거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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